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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추가로 전가해야 하는 비용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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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30 10:08 ㅣ 수정 : 2022.01.30 10:08

1분기 연결 영업이익 6131억원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7% 늘어난 6조4400억원, 영업이익은 1293.9% 증가한 7721억원으로 기존 전망치(8760억원)를 11.9% 하회했다”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738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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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진 연구원은 “기대치를 하회한 배경에는 선적 차질에 따른 출하량 타격이 있다”라며 “전체 출하는 461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9.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그 밖에 합금철 등 부재료 단가 및 에너지 비용 상승요인이 1000억원 가량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마진 스프레드는 예상보다 견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판재 출하단가는 전분기 대비 톤당 10만8000원 가량 상승하여 마진 스프레드가 톤당 5만원 이상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대차/기아 국내향 가격 협상으로 냉연 단가 상승이 뚜렷했고 고가 수출이 매출 반영되면서 열연과 후판도 평균 단가가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봉형강 역시 투입단가 강세에도 출하단가가 전분기 대비 톤당 6만원 가량 상승하며 롤마진을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1.8% 늘어난 613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시황 조정으로 판재 출하단가는 전분기 대비 톤당 5만원 가량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료탄 가격이 고공행진함에 따라 투입단가 역시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철근은 부자재 비용 증가를 반영하여 적극적 단가 인상에 나서고 있어 롤마진이 소폭 개선될 가능성이 있고 전체 출하가 전년동기 수준을 회복함에 따라 단위 고정비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전히 견조한 전방 수요와 중국의 초과 공급 억제 기조 등을 감안할 때 시황의 2분기 반등 기대는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BPS)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45배 수준에 해당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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