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1분기는 VS(전장부품) 제외 전 사업부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15조4634억원”이라며 “2020년 매출에서 MC(모바일)를 제외하면 12.8% 증가한 수준이, VS를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액이 지난해 4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9.3% 감소한 2493억원”이라며 “MC사업부의 2020년 4분기 적자를 제외하면 55.3% 감소한 규모이며, 전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2.3% 증가한 16조 730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VS를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H&A(생활가전)사업부가 아직도 전년 동기대비 17% 대의 매출 성장 여력을 확보하고 있고, HE(TV) 사업부도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의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는 점은 LG전자의 경쟁력”이라며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5.1% 감소한 1조653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LG전자는 H&A의 안정적 성장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HE사업부의 영업이익도 1조원를 상회해서 2개 사업부 영업이익 2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간 영업이익은 안정적으로 4조4000억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기차(EV) 사업부의 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연중 가장 투자하기 적절한 시기라 판단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