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LG전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김광수 이배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 늘어난 21조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677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8313억원 대비 하회했으나, 추정치 영업이익 6816억원에 부합했다”며 “영업이익의 차이는 H&A(생활가전)와 HE(TV) 부문 원자재 및 물류비 등 비용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광수 연구원은 “VS(전장사업) 부문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 지속으로 적자를 유지했으며, 비즈니스솔루션(BS) 부문 또한 IT 제품 계절 효과 및 B2B 시장 수요 회복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물류비 상승과 태양광 사업의 부진으로 적자폭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이슈 해소 지연 및 원자재, 물류비용 상승 등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어려운 사업환경이 예상된다”며 “다만 신가전, OLED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한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고부가 중심의 제품 믹스 증가와 판가 상승효과로 마케팅 등 비용 증가에 따른 감익을 상쇄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 주가는 12M Fwd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1x로 과거 PBR 밴드 중단 수준”이라며 “원자재, 물류비 등 비용증가에 따른 수익성 훼손 우려감이 여전하지만, 프리미엄 제품 중심 확판과 북미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의 성과 확대가 지속되며 올해 실적이 긍정적으로 전망되는 만큼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