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실적·배당 흐름 보면 역사적 저평가로 오래가진 못할 것”
작년 4분기 실적보다는 올해 실적 및 배당 전망에 관심 높여야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LG유플러스에 대해 1월 28일 2021년 4분기 실적 발표 직전 연간 배당금 발표에 관심을 높일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추천 사유는 올해 추정 DPS를 기준으로 보면 역사적 저평가 상황이고,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높은 이익 성장 및 배당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점을 감안할 때 저평가 논란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곧 지난해 결산 실적 발표와 더불어 배당 정책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홍식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LG유플러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1~3분기 실적이 우수하다 보니 컨센서스가 높게 형성된 측면도 있겠지만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휴대폰 판매량 증가로 인한 마케팅비용 증가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주된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이젠 4분기 실적보다는 올해 실적 및 배당 전망에 관심을 높일 것을 권한다”라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고 일시적 감가상각비 감소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되며 배당성향이 40%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 이익 성장 폭만큼 배당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LG유플러스 주가가 최근 지지부진한 편”이라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고 KT, SK텔레콤 대비 기대배당수익률이 높지 않아 가격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한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현 시점에선 다른 관점에서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 주가수익비율(PER)로 보면 상대적 매력도가 높은 편이고 3사 중 유일하게 배당 성향이 상향 조정될 소지가 있으며 서비스매출액 점유율 향상과 더불어 높은 이익 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 시 높은 멀티플 적용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현재와 같은 저평가 상황이 오래 지속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