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B증권은 20일 BGF리테일에 대해 코로나19의 수혜를 받았던 할인점이나 백화점과 달리 편의점은 아직도 피해를 받고 있는 채널이라면서 향후 일생생활이 점차 정상화됨에 따라 영업환경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이 일상생활 정상화에 따른 객수 회복 기대감이 유효하다”라며 “오미크론 발병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기대감이 일시적으로 약화된 상황이나, 향후 등교와 출근이 전면 정상화되고 모임 인원·시간 제한이 없어지면서 외부 활동이 증가하는데 따른 전반적인 객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가공식품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박신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는 탁월한 상품 개발력에 기반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BGF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1조7134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48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속됐으나, 특수입지 매출 호조, 주류·안주류 판매 호조, 우호적 날씨 등에 힘입어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3%의 높은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견조한 매출 흐름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로, 영업 이익률은 0.5%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BGF리테일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 늘어난 7조1666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2302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기존점 매출은 1.5% 성장하고 점포수는 5%(760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음료 등 고마진 상품의 비중 상승과 임차료 절감 노력, 자회사 손익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개선된 3.2%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