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 ‘296 GTB’를 국내에 내놨다. 

페라리는 20일 차량 중앙부에 6기통 엔진을 장착한 미드쉽 PHEV 스포츠카 296 GTB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296 GTB는 ‘SF90 스트라달레’와 ‘SF90 스파이더’에 이은 페라리의 세 번째 PHEV 차량이다.

296 GTB 차량 이름은 그란 투리스모 베를리네타(Grand Tourismo Berlinetta) 약자인 GTB와 함께 총 배기량(2992ℓ)과 실린더 수(6)를 조합해 만들었다. 

차량 외관은 간결하지만 스포티한 모습이 특징이다. 여기에 짧은 휠베이스와 이음매가 없는 일체형 구조로 페라리가 지난 10년간 선보인 베를리네타 모델 중 가장 콤팩트한 차체를 갖췄다.

296 GTB 엔진은 663마력(cv)의 6기통 엔진과 122㎾(167cv) 출력의 전기모터와 결합해 총 830마력을 발휘한다. 296 GTB의 PHEV 시스템은 순수 전기 이드라이브(eDrive) 모드에서도 25㎞를 주행할 수 있다.

디터 넥텔 극동·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은 “페라리 6기통 엔진을 장착한 296 GTB가 자동차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는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