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韓銀 기준금리 인상 → 순이자마진 확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19 15:29 ㅣ 수정 : 2022.01.19 15:29

2022년 지배주주순이익 3조577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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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19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본격화가 순이자마진(NIM) 확대와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높은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676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6040억원)를 상회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순이자마진(NIM) 확대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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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상 연구원은 “분기 중 NIM과 원화대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5bps, 1.2% 증가할 것으로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20.5%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과 뛰어난 자산건전성과 선제적 충당금으로 이익 가시성은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특이요인은 계절적인 희망퇴직과 연말 충당금 적립 등인데 이번 희망퇴직이 1월에 진행되고 있어 1분기 실적에 반영된다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하나금융지주의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77%로 높은 편이어서 금리 상승기에 빠른 NIM 상승이 예상되기에 4분기부터 타사 대비 양호한 마진 향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나금융지주는 우호적 경영환경에 더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쌓아뒀고 자산건전성이 뛰어나다”며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나금융지주가 높은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배당성향을 유지하면서 분기배당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자사주 매입 등 다양한 주주환원을 펼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 다양화 기대되며 올해 연간 배당수익률은 7.2%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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