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 사업 실적 성장과 비통신 사업 확대”
일회성 이익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 추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KT에 대해 통신사업이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통신사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9% 늘어난 6조5000억, 영업이익은 90.5% 증가한 31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는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인 2655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안재민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네트워크 장애에 따른 보상금과 특별 상여금 지급에 따라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반면 KT AMC의 부동산 매각 차익이 2000억원 정도 반영되며 전체 영업이익은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KT의 안정적인 통신 사업 실적과 비통신 사업의 성장성이 적절히 융합되어 있고, 새로운 사업에 적극적인 진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선 사업의 실적 성장과 자회사의 실적 기여로 2022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14.4% 성장한 1조3400억원을 예상하며 주당배당금도 1900원(배당수익률 6.0%)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KT가 보유한 유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인공지능(AI),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와 같은 B2B 비즈니스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또한 스튜디오지니 중심의 미디어 및 콘텐츠 사업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HCN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2021년 4분기부터 연결 기준 실적에 편입될 것이며, 스카이라이프TV와 현대미디어의 채널 사업 확장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7일 신한은행과 지분 제휴를 통해 AI콜센터(AI Call Center·AICC)를 비롯한 금융권 내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DX) 사업 확장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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