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신작모멘텀·성장모멘텀 열위 문제는 향후에도 지속 전망”
5000억원 이상의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적극적 M&A 모색은 긍정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다소 개선됐으며,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4% 늘어난 1605억원,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5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개선됨과 아울러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은 4분기 성수기 효과에 따른 미국달러 기준 결제액의 4.2% 증가 추정과 2.1%의 원달러 환율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성장성 부진, 신작모멘텀 열위 문제는 앞으로도 쉽게 해결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며 “Project G, Project N, Project K 등 몇 가지 신작들이 있긴 하나 흥행여부나 성과는 후행 검증이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P2E 게임에 대해서는 동사의 핵심 라인업인 소셜카지노 게임의 경우 주력시장이 미국인데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P2E 게임은 허용하고 있지 않아 P2E 시스템 연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셜카지노 외 다른 장르의 경우 향후 개발 예정인 신작들에 대해 P2E 시스템을 연동하여 P2E 게임에 대한 규제가 없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고려 중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이 또한 현 시점에선 P2E 신작에 대한 장르, 개발 동향, 론칭일정, FT/NFT 방식, 어느 화폐/플랫폼과 제휴할지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한 소통은 없는 상황”이라며 “즉, 더블유게임즈는 게임업계의 Hot Keyword인 P2E 게임과는 현시점에선 직접적 연관성이 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시장에서 캐주얼게임 업체 중심의 적극적 M&A를 통한 장르 및 유저풀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참고로 더블유게임즈는 순현금 4000억원과 1000억원의 추가 조달을 통해 11월 현재 5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M&A의 경우 추진 계획만으로 모멘텀이 될 수는 없으며 실제 딜이 성사되어야 그 규모나 시너지 가능성 등에 따라 모멘텀화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주가 하향은 실적 전망치 조정은 거의 없는 가운데 단지 적용 Multiple 하향을 통한 것으로서 괴리율 조정을 위한 기계적 하향”이라며 “최근 금리인상, QT 등으로 성장주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진행 중인 상황인데 더블유게임즈는 원래부터 신작모멘텀 열위 및 성장성 부진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과도한 상황임에도 전 세계적인 성장주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분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밸류에이션 모멘텀보다는 신작모멘텀, 성장모멘텀을 훨씬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게임주 투자자들의 눈높이에는 단기 투자매력도가 약하다는 점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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