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노조, 사회적 책임 활동에 국제사회 '엄지 척'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1.18 11:00 ㅣ 수정 : 2022.01.18 11:00

국내 단위노조 최초로 UN서 ‘특별 협의지위’ 획득...상생하는 건전한 노동문화 모범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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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노동조합이  2018년 2월 브라질 타우바테(Taubaté) 지역 금속노조 위원장과 사무처장을 국내로 초청해 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 노조의 사회적 책임)를 비롯한 선진 노사 문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LG전자 뉴스룸]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노동조합(위원장 배상호, 이하 LG전자노조)이 국내 단위노동조합으로는 최초로 국제사회로부터 '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인정받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노조는 지난해 12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 협의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취득했다. 

 

협의지위는 비영리 단체가 UN과 협력하고 UN에서 주도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이 제도는 ‘일반 협의지위’, ‘특별 협의지위’, ‘명부상 협의지위’ 등 3개로 나눠진다.

 

LG전자노조가 획득한 특별 협의지위는 UN ECOSOC 활동 분야 가운데 특정 영역에서 역량을 겸비한 단체에 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노조는 UN ECOSOC와 산하 기관에서 주최·주관하는 회의나 행사에 참석해 의견을 낼 수 있다.

 

LG전자노조는 협의지위 취득을 계기로 USR활동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건전한 노동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또 LG전자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동참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배상호 LG전자노조 위원장은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함께 경제, 사회, 환경 등 전반에 걸쳐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한 활동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LG전자 ESG경영에 걸맞게 다방면에서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1월 국내 기업에서 처음으로 USR 헌장을 선포한 LG전자노조는 조합원 권익신장과 함께 경제, 사회, 환경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 구성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노조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지원, 해외구호활동 등 투쟁 일변도의 노조 활동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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