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항원’백신의 대표적 관련주인 차백신연구소”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14 16:44 ㅣ 수정 : 2022.01.14 16:44

새로운 백신에 대한 잠재 수요가 수면위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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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양증권은 14일 차백신연구소에 대해 이제는 합성항원 백신의 시대가 왔다고 전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그야말로 백신의 시대다. 그런데 현재까지 출시된 mRNA(화이자, 모더나)와 바이럴벡터(AZ, 얀센) 백신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이유는 접종시 각종 부작용을 겪는 사람이 너무 많고, 이전에 없던 신기술이기 때문에 장기 안정성이 의심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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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용 연구원은 “한국에서도 3차에 이어 4차접종까지 논의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의 불만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따라서 지금은 새롭고 안전한 백신에 대한 어마어마한 수요가 잠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상황에서 새로운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인 노바백스 백신이 12월 유럽에서 허가를 득했으며, 1월 12일 한국에서도 허가를 득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합성항원 백신은 기존에 대상포진백신(싱그릭스), 자궁경부암백신(가다실) 등에서 오랫동안 쓰여 왔고, 장기 안정성이 어느정도 입증된 방식”이라며 “또한 합성항원은 일반적으로 mRNA 대비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리지만, 안전성은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전한 백신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은 합성항원 백신을 선호할 가능성이 있으며, 따라서 합성항원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주요 옵션 중 하나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정부도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를 이미 선구매 해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따라서 올해 한국에서 수백만 명이 합성항원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다면 2021년에 mRNA가 트렌드가 되었던 것처럼 2022년에는 합성항원 백신이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백신연구소는 ‘합성항원’백신의 대표적인 관련주로 꼽힐 수 있다”며 “차백신연구소는 합성항원 백신 제조 시 반드시 첨가되어야 하는 면역증강제(adjuvant)인 ‘L-pampo’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상용화된 합성항원 백신용 면역증강제는 GSK의 ‘AS01~04’ 시리즈, Dynavax의 ‘CpG’, 노바티스의 ‘MF59’ 등 손에 꼽는다”며 “차백신연구소가 진행한 비교연구에서는 타 면역증강제 대비 ‘L-pampo’의 면역원성이 우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차백신연구소는 지난해 3월 항암백신 개발사 애스톤사이언스에 ‘L-pampo’를 기술이전 한 바 있으며, 현재 기술이전의 전 단계인 mta(물질이전계약)을 맺고 기술이전을 협상중인 백신 개발사들이 20여개에 달한다”라며 “따라서 합성항원 백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커진다면, 덩달아서 차백신연구소에 대한 시장에 관심도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다른 합성항원의 관련주로 SK바이오사이언스(시총 15조7000억원), 유바이오로직스(시총 1조3000억원)를 꼽을 수 있는데, 차백신연구소의 시가총액은 3000억원 수준에 불과해 가격 메리트도 있다”며 “지난해 mRNA 관련주인 아이진, 진원생명과학 등의 주가가 급등한 것처럼, 차백신연구소에서 유사한 스토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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