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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 1조원 상회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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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13 12:01 ㅣ 수정 : 2022.01.13 12:01

배당 성향 및 배당금 상향과 더불어 저평가 논란 거세질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이 1조원을 상회했을 것이 유력해 저평가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에 IFRS 15 기준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난 2038억원을 기록하여 컨센서스(영업이익 2203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나 1~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021년 3분기에 이어 지난 4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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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이동전화 기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전분기 대비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1%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5G 가입자 증가 및 트래픽 증가 효과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동전화 매출액 성장 폭이 확대되면서 이익 성장을 이끌 전망인데 이동전화 ARPU 성장 폭이 2022년 이후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보여 큰 기대를 갖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케팅비용이 전분기 대비 3% 증가하나 전년 동기대비로는 7% 감소가 예상된다”며 “5G 순증가입자수 확대를 제외하곤 큰 변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광고비가 크게 증가한 것도 아니고 리베이트 과열 지급 현상이 나타나지도 않았다”라며 “더구나 2020년 4분기엔 단말기 재고평가손실이 마케팅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지난 4분기엔 단말기 재고 부족 현상이 이슈화된 바 있어 재고평가손실 규모도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재고 밀어내기 현상이 있었다고 해도 마케팅비용 증가 요인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로는 마케팅비용 감소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감가상각비 정체 현상이 지속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5G 주파수 사용 대가 증가 요인이 없고 LTE 재할당 가격은 미미하지만 인하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5G 투자 증가분을 감안해도 지난 4분기 LG유플러스 감가상각비는 큰 변동 요인이 없다”며 “올해 3.5GHz 20MHz 할당 이후에도 LG유플러스의 감가상각비 안정화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저 주파수 할당 가격이 1300억원에 불과하고 일부 할증이 발생한다고 해도 7년간 연간 200억원대 비용 증가 요인에 그칠 것이기 때문”이라며 “LTE 사용 대가 하락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고 5G 투자 증가에도 최근 2년간 투자 격감이 나타난 상황이라 감가상각비 증가 요인은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 4분기에도 LG헬로비젼의 꾸준한 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본사 뿐만 아니라 자회사 이익 기여도 역시 증가 추세가 나타났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실적 발표와 더불어 LG유플러스는 이달 말 이사회에서 지난해 배당금을 결의 및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데 투자가들의 긍정적 반응이 예상된다”며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상회하고 총 주당배당금(DPS)이 550원(중간배당 주당 200원 포함)에 달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2020년 전체 순이익의 40%를 이미 배당으로 지급했으며 이젠 배당성향을 40%로 공식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해 중간배당을 주당 200원으로 지급한 점에서 잘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간 대 기말 배당 지급 비율이 40:60% 수준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결국 기말 배당은 최소 300원일 가능성이 높고 추정이익으로 보면 350원일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실적 발표 이후 올해에도 높은 DPS 성장 기대감이 생겨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동전화 ARPU 성장 폭이 커지는 가운데 마케팅비용이 소폭 증가하겠지만 감가상각비 정체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이번 실적 발표 이후 2022년 LG유플러스의 DPS 컨센서스는 650원 수준으로 상승이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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