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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는 물량 회복과 더불어 미래차 경쟁력 제고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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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12 16:14 ㅣ 수정 : 2022.01.12 16:14

2021년 4분기 : 중요한 건 미래차 비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12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5.9%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구성중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늘어난 2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1조7500억원, 영업이익률은 1.6%p 성장한 5.9%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조94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산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4분기 도매판매가 97만대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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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중 연구원은 “그렇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9% 증가해 반도체 공급난이 회복하는 국면임을 확인했다”며 “원자재비용 및 물류비 증가가 부정적이지만, 전년 일회성 리콜비용에 따른 기저효과와 RV·제네시스 등 고가차종 위주 판매, 고급화 트림 확대 등 믹스 효과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4분기 평균 1183.2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전년 대비 6% 상승한 반면, 기말환율은 1185.5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해 수익성에 긍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2년 판매대수는 낮은 기저와 반도체 공급난 해소에 따른 생산회복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현대차는 2022년 판매대수 목표를 432만3000대로 제시했는데, 국내 73만2000대, 해외 359만1000대를 통해 달성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SUV/제네시스/전동화 트렌드도 지속된다”며 “제네시스 G90, 팰리세이드 F/L, 그랜저가 믹스개선에 기여하고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70 전기차(EV)도 전동화 라인업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관건은 미래차 경쟁력 제고다. 전기차 업체들에 이어 글로벌 완성차들도 미래차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바, 현대차도 전기차의 미국 생산 계획을 포함해 전기차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이 높다”며 “CES 2022에서는 자동차산업과 로보틱스/메타버스의 개념이 결합된 메타모빌리티 개념을 제시하는 등 모빌리티 업체로의 변화 방향을 제시한 바, 현대차의 미래차 비전 강화가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부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생산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회복의 방향성은 확인됐고,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그 흐름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업종 내 생산회복은 공통 요인이나, 상반기에 있을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는 전기차 가이던스 상향을 포함해 전기차/SW/자율주행/로보틱스 등 미래차 비전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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