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올해 내내 아시아 정유업황 강세 이어질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10 13:58 ㅣ 수정 : 2022.01.10 13:58

2022년 예상 영업이익 1조4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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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S-Oil에 대해 올해 중반부터 정유업황 강세 속 석화 및 윤활유 부문 약세 반전으로 혼조 흐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Oil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3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400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9576억원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2조2000억원 대비 38% 감소하는 수치”라며 “부문별로는 정유 4669억원(전년 9473억원), 석유화학 2388억원(전년 2897억원), 윤활기유 6637억원(전년 9586억원)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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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원 연구원은 “정유업황은 연중 내내 호황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정유설비 가동률 상승으로 공급이 증가하게 되는 윤활기유는 고점이 낮아질 것”이라며 “특히, 중반부터 글로벌 원유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되면서, 원유재고평가손실 우려도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정유부문 강세 사이클은 올해에 지속될 것”이라며 “싱가폴 정제마진은 7달러 전후로, 과거 평균 6.4달러 이상에서 안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돌연변이에 익숙해지면서 글로벌 정유제품 수요는 250~350만 b/d(하루당 배럴) 증가해 하루 1억b/d을 회복하는 반면, 순증설 규모는 120만b/d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쿠웨이트 KPX㈜ 62만b/d, 3~4분기 중국 CNPC㈜ 40만b/d 이외에 큰 설비는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게다가,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통제 정책도 아시아 정제마진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2025년까지 휘발유 등 석유제품 수출을 ‘0’으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에서 2022년 석유제품 수출 쿼터를 50% 이상 줄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상반기까지 견조한 기업가치가 유지될 것”이라며 “그러나, 중반부터 정유업황 강세 속에 석화 및 윤활유 부문 약세 반전으로, 혼조 흐름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석유화학 업황 약세 밸류(EV/EBITDA 배율 평균업황 6.5배 → 업황 약세 4.5배)와 연간 탄소배출량 960만톤에 대한 사회적 비용 3조7000억원(연간 비용 2763억원을 현재가치로 계산)을 반영했다”라며 “참고로, 주식 수급에도 고려사항이 있다. 2022년 2분기 경쟁사인 현대오일뱅크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 S-Oil㈜ 배당매력(배당성향 30%) 낮다는 점이 약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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