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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IBM과 손잡고 양자컴퓨팅 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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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1.10 11:17 ㅣ 수정 : 2022.01.10 14:58

AI·커텍티드카·빅데이터·IoT 첨단기술 개발 급물살..."고객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가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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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CeBit)에 전시된 IBM 양자컴퓨터 [사진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미국  정보기술(IT) 간판기업 IBM과 손 잡고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IBM이 기업, 연구소, 학술기관 등 170여개 회원사와 함께 양자컴퓨팅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만든 협력체 ‘IBM 퀀텀 네트워크’에 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회원사는 IBM이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비롯해 양자 소프트웨어(S/W) 개발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가 0과 1을 표현하는 비트( bit) 단위로 계산하는 것과 달리 양자역학적 중첩 특성을 활용한 큐비트(qubit·quantum bit) 단위로 연산을 처리한다.

 

이를 통해 과거에는 답을 내기 어려웠던 영역 문제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등 자동차, 화학, 의료, 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IBM 퀀텀 네트워크 회원사인 LG전자는 AI(인공지능), 커넥티드 카, 빅데이터, 디지털 전환, IoT(사물인터넷), 로봇 등 미래 준비를 위해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 개발에 속도를 높이게 됐다.

 

특히 LG전자는 IBM과 협력해 IBM 양자컴퓨터 시스템을 활용한 ‘양자컴퓨팅 앱’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IBM으로부터 양자컴퓨팅 기술 관련 교육을 제공 받고 IBM이 운영하는 콘퍼런스(학술대회), 포럼(집단토론) 등에 참여해 양자컴퓨팅에 관한 역량을 다질 계획이다.  

 

제이 감베타 IBM 펠로우 겸 퀀텀컴퓨팅 부문 부사장은 “양자컴퓨팅을 이용해 커넥티드 카나 AI 등 미래 핵심기술과 연관있는 새로운 분야를 연구하는데 LG전자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훈 LG전자 CTO 부사장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토대로 양자컴퓨팅 기술을 미래사업에 활용해 고객들이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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