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4세대 실손 전환시 1년간 보험료 50% 할인”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올해 실손보험료가 인상된 가운데 보험업계가 4세대로 전환하는 가입자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업계는 소비자 신뢰도와 선택권을 제고를 위해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는 경우 1년간 보험료를 50% 할인한다.
대상은 기존 1‧2‧3세대 개인실손 가입자 가운데 지난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4세대 개인실손으로 계약전환을 신청한 가입자다.
지난 1일 이후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에 계약전환을 신청했으나 아직 할인혜택을 받지 못한 경우 해당 보험사가 시스템 구축 등 준비를 완료한 뒤 보험료 정산 등이 처리된다.
기존 1~3세대 실손은 일부 비급여 과잉의료로 보험금 누수 등으로 손실이 지속 악화하고 있어 해마다 일정 수준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보험업계는 지난해 7월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낮추고 가입자의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 부담이 배분되도록 보장체계를 개편한 4세대 상품을 출시했다.
4세대 실손은 보험료를 대폭 인하하고 자기부담비율을 상향조정해 과도한 의료이용과 도덕적 해이를 예방했다.
또 비급여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차등 적용돼 가입자간 보험료 부담 형평성을 제고했다. 재가입주기도 5년으로 단축돼 건강보험정책 등 의료환경 변화에 쉽게 대응할 수 있다.
양 협회는 “1~3세대 상품과 4세대 상품은 보장내용 등에 차이가 있다”면서 “본인의 건강상태와 의료이용 성향, 보험료 부담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세대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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