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현준 사장, 공급확대 강조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주문

박희중 기자 입력 : 2022.01.07 18:00 ㅣ 수정 : 2022.01.07 18:00

"4000가구 규모 고덕지구 주택용지 적기 매각과 하반기 사전청약 인허가 일정 준수" 당부/"빠른 공급해도 안전관리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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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이 7일 경기 평택사업본부에서 올해 첫 업무계획을 보고받은 뒤 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LH.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김현준 사장이 올해 첫 업무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주택공급확대'를 강조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관리 강화를 강조해 눈길을 끈다.  LH는 지난해 일부 직원들의 신도시 땅투기 사건으로 인해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이로 인해 LH가 아파트값 폭등사태 속에서도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는 데 차질을 빚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김현준 사장은 이 같은 악재를 털어내고 심기일전해 LH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7일 경기 평택사업본부와 평택안성권 주거복지지사에서 올해 첫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현장점검을 한 자리에서 "신속한 주택공급을 통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 LH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하고 "4000가구에 육박하는 고덕지구 주택용지 적기 매각과 하반기 사전청약을 위한 인허가 일정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평택사업본부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올해 정부 주택공급 목표 달성과 평택 고덕신도시 사업일정 준수, 현장 안전관리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행과 관련해 "건설현장 안전관리가 중요해짐에 따라 'LH 안전보건관리 가이드라인'을 충분히 숙지하고, 현장에서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빠른 공급과 충분한 물량을 강조할 경우 건설현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올해는 주택공급과 함께 자체 혁신도 지속해야 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라며 "전 직원이 합심해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어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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