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실적 성장세와 배당 확대 기조가 주가에 반영돼야”
5G 보급율 40% 도달과 시장 경쟁 안정화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흥국증권은 7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올해도 이익 성장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최근 연이은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최초로 1조원대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8% 늘어난 3조5440억원, 영업이익은 27.4% 증가한 22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황성진 연구원은 “모바일, 스마트홈, 기업인프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는 실적 호조세가 4분기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5G 가입자 확대에 따른 긍정적 효과와 펀더멘털(재무상황 등 기초체력) 지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유무선 부문의 전반적인 경쟁력 확대에 기반한 성장이라는 점과 시장 경쟁 환경이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이러한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말 현재 5G 가입자는 446만명으로 40%의 보급률에 육박하고 있다”라며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핸드셋(휴대전화 등)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5G 보급률이 이미 40%에 도달한 상황에서 출혈경쟁을 통한 추가적인 가입자 확보에 실이기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마케팅비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이익 레버리지 극대화 효과는 올해도 강하게 시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던 IPTV 부문 역시 디즈니플러스와 제휴로 가입자 유입이 늘고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스마트팩토리 등의 기업인프라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3월 대선을 앞둔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정책 관련 리스크가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현재의 정책방향 역시 네트워크 고도화와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 부양에 맞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기조적인 이익 성장세는 결국 주주환원정책의 확대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미 시행 중인 중간배당을 포함한 연간 배당은 주당 500∼600원 범위에서 결정될 것이며, 올해는 명시적인 배당 성향의 상향 조정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제는 주가가 실적 성장과 배당 확대라는 긍정적 요소들을 반영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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