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20107500043

“우리금융, 큰 폭의 NIM 개선 기대… 배당매력도 최상위”

글자확대 글자축소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07 09:47 ㅣ 수정 : 2022.01.07 09:47

은행 중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 MSCI 수급 개선 효과도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우리금융에 대해 1880억원의 횡령 사고가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대출잔액이 500억원 대외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지난해 4분기 추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1.8% 증가한 337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순이자마진(NIM) 개선 폭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데다 지난해와는 달리 충당금 추가 적립 요인이 거의 없는 점이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보는 배경”이라고 밝혔다.

 

image

최정욱 연구원은 “4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1.1~1.3%로 연간 총대출성장률은 9%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은행 NIM은 1.42%로 6bp나 개선될 전망”이라며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일부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 은행들의 4분기 NIM이 5~6bp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 2000억원 이상의 명예퇴직비용과 약 1200~1500억원 내외의 성과급 지급이 예상되지만 NPL커버리지비율이 은행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충당금 적립 수준이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는 점에서 인위적인 추가 충당금 적립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연간 추정 순익은 약 2조5400억원으로 전년대비 94%나 늘어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를 상회하는데다 신용카드와 외감법인(대기업·중소기업) 관련 내부등급법 변경 추가 승인으로 3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이 11.4%까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타 시중은행과 상대비교시 아직 낮지만 배당성향을 높이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인데다 보통주자본비율 상승에 따라 M&A 여력도 약 1조8000억원 내외로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1년 순이익이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는데다 배당성향도 2020년 19.9%에서 25.8%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1년 총 주당배당금(DPS)은 900원으로 2020년 360원대비 2.5배나 증가할 전망”이라며 “중간배당 포함 총배당수익률은 약 7.1%로 은행 중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 민영화에 성공하고, 확고한 과점 주주 체제로 접어들면서 배당매력은 계속 높아질 공산이 크다”라며 “예보 보유 지분이 낮아지면서 유동주식수 확대에 따라 MSCI 편입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수급상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Bench mark 비중이 높아질 경우 자연스럽게 글로벌 Passive 펀드들의 매수 수요도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대출잔액은 약 500억원 내외로 추정되는데 대부분 부동산담보가 확보되어 있어 향후 문제 발생시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