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6일 KB금융에 대해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28% 늘어난 4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9.6% 줄어든 6538억원으로 예상한다”라며 “이자이익의 큰 폭 증가 지속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다만, 자회사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나, KOSPI 하락과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관련이익 축소로 비이자이익은 감소를 예상한다”라며 “낮은 연체율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 하향 안정화 지속과 계절적 명퇴비용 발생 및 비용선집행으로 판관비는 소폭 증가를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한 2조9214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8월 및 11월 기준금리 인상 효과로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2bp 증가를 예상하며, 중소기업대출 중심의 성장도 지속되면서 원화대출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대손충당금전입은 전년 동기대비 2.9% 늘어난 2975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전년동기 코로나19 관련 충당금전입 및 환입 효과가 소멸된 가운데 계절적으로 보수적 충당금전입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손비용률(원화대출채권대비) 기준 28bp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28.1% 증가한 4조4000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라며 “올해도 보수적 추정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자산성장에 따른 경상적 대손충당금전입 및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의 큰 폭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지속으로 4조7000억원의 최대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배당수익률 5.5%를 예상한다”라며 “올해 분기배당 가능성도 존재하며, 향후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친화정책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도 최대실적 지속이 예상되는 반면 주가수익비율(PER) 4.8배 및 주가순자산비율(PBR) 0.46배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향후 금리정상화 과정에서 수혜주로서 주가 또한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