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올해 상저하고 기대… 영업이익 4400억원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06 14:17 ㅣ 수정 : 2022.01.06 14:17

2021년 4분기 : 추정치 하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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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물론, 내년 성적 전망치도 점차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늘어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37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3% 하회할 전망”이라며 “전사적으로 디지털 대전환·상위 라인업 강화·체질 개선 등의 구조 변화를 진행 중이나, ‘국내외 수요 위축, 중국 중가 브랜드 부진 및 구조조정 여파, 마케팅 부담 확대’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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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5900억원, 영업이익은 487억원을 전망한다”라며 “채널 성장률은 면세 15%, 이커머스 20%, 기타내수 -5%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회복, 믹스 개선, 비용 효율화 등으로 마진은 8% 수준 회복세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면에 해외는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줄어든 4900억원, 영업이익은 85% 감소한 7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 10% 감소, 영업이익률 3%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설화수 호조에도, 매장축소·유통 재고 슬림화·수요 약세 등으로 이니스프리 매출이 50% 이상 급감함에 따라, 중국 매출 감소 폭이 전분기 대비 확대될 것”이라며 “또한 시장 수요 위축, 이커머스 경쟁 강도 확대로 마케팅 부담은 가중 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 외 아시아 지역은 팬데믹 재확산 영향으로 부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 시대, 뉴 뷰티’를 선언하며 디지털 대전환, 브랜드 강화 의지를 다시금 밝혔다”라며 “우선적으로 국내외 체질 개선을 단행했으며, 국내의 경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021년 연간 국내 화장품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0% 수준에 불가하나, 수익성은 2019년을 넘어선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중국은 상반기까지 체질 개선 중에 있어 모멘텀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주가는 상저하고 흐름을 예상하며, 내년 2분기를 전후로 투자 매력도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아모레퍼시픽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 늘어난 5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4400억원 전망한다”라며 “주요 부문 매출성장률은 면세 10%, 중국 5% 가정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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