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애경산업에 대해 낮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부진은 아쉽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줄어든 1500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44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많이 증가하지만, 전년도 일회성 손실(폐기비용 등)에 의한 기저효과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전체 매출은 여전히 감소세를 지어갈 전망”이라며 “쿠팡 향 셀인 매출이 회복 등으로 생활용품 매출은 1% 증가하지만, 화장품 매출이 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대비 홈쇼핑 방송횟수가 줄었고, 중국 수출의 경우 저가판매 왕홍 방송이 취소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는 브랜드 리뉴얼을 많이 계획하고 있다”라며 “특히 파우더/썬/토너 제품 등 카테고리 다각화와 기초 라인·브랜드 육성과 투자에 진력한다는 방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생활용품은 가격 인상과 함께 랩신 이외 퍼스널케어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고, 케라시스는 중국 중심에서 러시아/일본 등 지역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국내 온라인 채널은 생활용품 상위 3사 대비 온라인 시장점유율이 많이 떨어지는데, 쿠팡에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으로 판매처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