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강한 수익력을 갖춘 안정적인 사업구조 정착을 경영목표로 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IBK투자증권이 자기 자본 1조원을 돌파하고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고 서병기 대표는 평가했다.

또  자본력과 수익성을 인정받아 AA등급으로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고 해외주식과 채권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이원뱅크(i-ONE Bank)’ 주식매매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그동안 미흡했던 시스템 투자를 확대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 점에 대해 서병기 대표는 높게 평가했다.  

서병기 대표는 “2022년은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과 높은 변동성 시황이 예상된다”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고객과 회사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전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병기 대표는 올해 IBK투자증권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확충과 수익력 강화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 △지속가능한 투자은행(IB) 사업의 고도화를 통해 투자와 영업 등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 등을 목표로 지정했다. 

서 대표는 “금융그룹의 자본시장 게이트키퍼가 돼야 한다”며 “기존 신기술투자조합과 사모펀드(PEF)에서 추가 펀드를 조성하고 신규 실행 예정인 기업성장투자지구(BDC)의 선점을 통해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과 시장 중심의 조직 문화를 정착해야 한다”며 “회사도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