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가 빅데이터를 기반한 신약 연구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상승 중이다.
또한 신테카바이오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2022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아 4년 연속 참가하게 된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신테카바이오 주가는 오전 11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50원(3.07%) 오른 1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와 신생항원 예측 플랫폼 '네오에이알에스' 등 주력 AI 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40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매년 1월(올해는 10~13일.현지시간), 전 세계 바이오 기업과 기관 투자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다.
당초 오프라인 및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등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전면 취소 후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
신테카바이오는 AI를 기반으로 신약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기업으로 플랫폼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동연구 방식으로 신약후보 물질을 개발한다.
회사는 최근 JW중외제약(001060), 한미약품(128940)과도 특정 타깃 단백질을 대상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JW중외제약은 같은 날 오전 11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50원(0.66%) 오른 2만2950원에, 한미약품은 2500원(0.91%) 상승한 27만8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테카바이오의 고성능 슈퍼컴퓨팅 인프라는 2021년 제1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총 4개 동 건립까지 확장될 예정이다"며 "3년 내에는 약 3만 대 규모의 고성능 슈퍼컴퓨팅 서버를 자체적으로 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신테카바이오는 2019년 12월 AI 신약개발 회사로는 세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에 성공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