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내년 산업자재 이익 부분 고성장 기대”
4분기 매출액 1조2334억원, 영업이익 671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B증권은 31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내년 산업자재 이익 부분에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한 1조2334억원, 영업이익은 11.1% 늘어난 67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정기보수와 성과급 반영 등으로 전분기 대비 13.2% 가량 감소할 것이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4분기 산업자재 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4%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영찬 연구원은 “4분기 폴리에스터(PET)타이어코드 수출가격은 1㎏당 4.3달러로 3분기(4.1달러)보다 5% 내외로 상승했다”며 “계절적인 비수기이지만 타이트한 수급으로 판매가격 인상이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백 연구원은 “4분기 화학사업의 영업이익도 지난해 4분기보다 4.9% 증가한 173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전자재료용 에폭시 수지의 고수익성이 지속하며 내년에도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연말 성장주들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오롱인더의 주가도 지난 9월 말 11만1500원을 고점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동제한 조치 강화로 자동차, IT, 섬유 등 전방 수요의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PET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증설, 수소연료전지 소재 상업화를 통한 실적 고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추가적인 주가 조정시 성장주의 매력을 고려해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PET타이어코드 증설 및 2023년 아라미드 증설을 통해 산업자재 이익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수소연료 전지에 활용하는 고분자전해질막(PEM)이나 막전극접합체(MEA) 인증 및 상업생산 또한 장기적인 성장동력”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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