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日도쿠야마와 손잡고 반도체 소재시장 뛰어든다

김태준 기자 입력 : 2021.12.29 17:10 ㅣ 수정 : 2021.12.29 22:43

고순도 IPA 생산 위해 도쿠야마와 울산에 합작사 설립...도쿠야마 기술력과 SKGC 원료 수급과 제조능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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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안섭 SK지오센트릭  전략본부장(왼쪽)과 노무라 히로시 일본 도쿠야마 전자재료부문장이 합작법인 설립 계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종합석유화학 업체 SK지오센트릭(대표 나경수)이 일본 도쿠야먀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반도체 세정제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sopropyl Alcohol, 이하 IPA) 생산과 판매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은 29일 일본 화학전문기업 도쿠야마와 약 1200억원을 공동 투자해 연간 3만톤 수준의 반도체용 고순도 IPA 생산·판매 합작법인을 울산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 투자금액과 지분 비율은 50:50이며 2023년 완공 및 시험 가동을 시작해 2024년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순도 IPA는 강한 증발성을 가진 용제로 전자산업, 특히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척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용 세정제로도 쓰이는 IPA는 국내에서 한 개 업체가 생산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도쿠야마는 IPA 제조 기술을 제공하고 SK지오센트릭은 원료 수급과 공정 운영, 마케팅을 맡는다. 

 

최첨단 기술의 등장으로 전 세계 반도체 수요가 급증세다. 이에 따라 고순도 IPA 수요도 덩달아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공장 증설로  2025년부터 고순도 IPA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전망이다.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전략본부장은 “미래 성장 산업을 위한 고부가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친환경 기술을 꾸준히 확보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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