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 휩쓴 메타버스·NFT… 위메이드맥스 주가 1499%↑ '상승률 1위'
에디슨EV 외 게임·메타버스·콘텐츠株 톱10 '싹쓸이'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위메이드맥스(대표 장현국, 이길형)가 올해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이드맥스는 블록체인(가상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 게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게임사 위메이드(대표 장현국)의 자회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이 문을 연 1월4일부터 12월28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종목은 위메이드맥스였다. 주가 상승률이 1499.31%나 됐다.
주가 상승률 2위는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하는 에디슨모터스의 모기업인 에디슨EV(옛 에너지솔루션즈, 대표 강영권)로, 이 기간 주가가 1244.38%나 뛰었다. 3위는 846.06% 급등한 위메이드가 차지했다.
위메이드맥스는 위메이드가 출시한 블록체인 기반 NFT(대체불가토큰) 기술을 이용한 게임 ‘미르4’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주가 상승률 4위에서 10위까지는 게임과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콘텐츠 관련주들이 점령했다. 위지윅스튜디오(527.32%, 대표 박관우·박인규), 데브시스터즈(513.15%, 대표 이지훈·김종흔), 컴투스홀딩스(491.59%, 대표 이용국), 네오위즈홀딩스(446.95%, 대표 오승헌), 엔피(421.20%, 대표 송방호·박상준), 덱스터(418.23%, 대표 김욱·강종익) 등 6개 종목이 각각 4위부터 10위까지 주가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메타버스와 NFT 개념이 등장하면서 각 관련주에 자금이 쏠려 코스닥 상장사들이 한 해 주가 상승률 상위 10위를 모두 차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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