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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증시기상도②

금리인상, 오미크론, 대통령선거 3대 변수가 증시 쥐락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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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1.12.29 01:10 ㅣ 수정 : 2021.12.29 11:02

WSJ 뉴욕증시 S&P500 지수 최대 4940 예상, 작년 16% 올해 26% 상승률 대비 4% 수준 상승 그칠 듯

2021년 주식시장이 어느덧 마지막 주로 접어들면서 새해 증시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와 금리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새해에는 인플레이션과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 출현이 중대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편에선 주도주 논쟁도 치열하다. 바이오와 제약, 2차전지와 메타버스 광풍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새해엔 어떤 업종이 치고 올라올지 주목하고 있다. 2022년 주식시장의 주도주와 예상되는 중대 변수, 그리고 가상자산 시장을 전망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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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인플레와 금리인상이 증시를 짓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세계 통화정책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는 미국은 최근 물가상승이 가장 큰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1982년 레이건 행정부 이래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커피부터 과자, 식료품에 이르기까지 오리지 않는 품목이 없을 정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년 식료품 물가 상승이 전 분야에 걸쳐 최저 2%에서 최대 20%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돈을 시중에 뿌린 결과가 이제 인플레로 돌아와 미국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이미 금리인상 카드를 준비중이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래 가장 높은 6.8% 급등했고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5.7% 올라 39년만의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금리인상은 각국의 통화정책에 연쇄적인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 분명하다. 금리가 인상되면 주식시장에는 악재다. 금리가 올라가면 기업실적의 미래가치가 떨어져 투자자들은 주식 같은 위험자산보다는 증시 외에 안전자산을 선호하게 되기 때문이다.

 

연준은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앞당겨 종료하고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금리인상은 이미 기정사실로 굳어졌고 과연 연준이 몇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가 얼마나 맹위를 떨치느냐도 변수로 꼽힌다. 올 하반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출현한 오미크론은 불과 한 달만에 코로나19 지배종이 되어 전세계를 강타했다. 이로 인해 주요 국가들은 경제 재봉쇄 수준의 방역에 들어갔고 항공, 여행 관련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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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의 확산으로 미국 등 주요국가들은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같은 변이바이러스가 새해에도 얼마든지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더욱이 화이자, 모더나 등 기존 백신들이 오미크론 같은 변이 바이러스에 별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까지 겹치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를 키우고 있다.

 

내년 3월9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 역시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대통령선거는 건설주를 비롯해 정책관련주에 큰 영향을 미쳤다.

 

내년 선거는 살인적인 집값상승으로 인해 부동산 정책이 가장 큰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 누가 되더라도 주택공급을 늘리는 공급위주 정책을 펼칠 공산이 높기 때문에 건설주가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증시가 내년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를 기준으로 최대 4940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 최대 4.5% 상승한다는 계산이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16% 올랐고 올해는 26%나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상승폭이 그만큼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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