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앤지, 자회사 기업가치 상승과 M&A로 구조적 성장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2.28 10:45 ㅣ 수정 : 2021.12.28 10:45

마이데이터 사업자 중 가장 저평가, 추후 M&A를 통한 구조적 성장도 기대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28일 민앤지에 대해 통신사 부가서비스를 기반으로 IT관련 사업을 영위 중이라고 전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민앤지는 통신사 부가서비스 기반으로 보안·인증 서비스, 생활서비스, 주식·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민앤지의 사업은 부가서비스 특성상 서비스가 일정 고객 수에 다다르면 안정적으로 매출을 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핵심 서비스의 추정 고객은 200만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image

이종원 연구원은 “민앤지는 올해 2월 마이데이터 본사업에 선정됐다”며 “약 1000만명 수준의 고객 DATA를 확보하고 있어, 민앤지가 보유하고 있는 의료, 금융, 신용정보 등을 활용한 추후의 마이데이터 사업도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민앤지의 핵심 종속회사는 세틀뱅크, 바이오일레븐으로 두 회사 모두 민앤지 인수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세틀뱅크는 2016년 인수당시 매출 200억원대 회사에서 2020년 700억원을 상회하는 회사로 성장했으며,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바이오일레븐 또한 최초 투자 당시(2015년) 10억원대 수준에서 5년 만에 4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틀뱅크가 올해 매출액 1104억원, 바이오일레븐은 470억원을 기록하며 자회사들의 기업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또한 민앤지는 최근 유통사 D사 입찰에 참여하는 등,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장에 적극적이기에 이를 통한 구조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결기준 현금도 약 1500억원 보유 중이기에, M&A 자금조달에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앤지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2243억원, 영업이익은 425억원을 제시한다”라며 “민앤지는 마이데이터 본사업 인가를 받은 기업 중에서도 가장 낮은 주가수익비율(PER) 배수를 적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상 저평가로 판단하며 투자포인트는 다음과 같다”며 “부가서비스 사업으로 본업에서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자회사의 기업가치가 빠른 속도로 상승 중이다. 추후 M&A를 통한 외형성장이 기대되며, 예수금을 제외해도 현금을 816억 보유중이기에, 자금조달에도 무리가 없다. 마지막으로 내년부터는 마이데이터 사업에도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긴 호흡을 가지고 기업을 바라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