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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증시기상도①

1년전 바이오 올해 2차전지, 내년엔 반도체 자동차 주도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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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1.12.28 01:42 ㅣ 수정 : 2021.12.28 10:36

메모리 반도체 내년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삼성전자 주가 선반영 8만전자 회복, 현대차도 21만원 안착

2021년 주식시장이 어느덧 마지막 주로 접어들면서 새해 증시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와 금리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새해에는 인플레이션과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 출현이 중대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한편에선 주도주 논쟁도 치열하다. 바이오와 제약, 2차전지와 메타버스 광풍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새해엔 어떤 업종이 치고 올라올지 주목하고 있다. 2022년 주식시장의 주도주와 예상되는 중대 변수, 그리고 가상자산 시장을 전망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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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내년에는 턴어라운드를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코로나19가 터진 2020년이 바이오와 제약의 해였다면 올해는 전기차와 2차전지, 그리고 메타버스의 해였다.

 

국내외 시장을 통틀어 올해 가장 주목은 받은 업종은 테슬라, 루시드 모터스, 리비안으로 대표되는 전기차였다.

 

특히 테슬라는 전기차 가운데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 미국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아마존에 이어 시가총액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발주자인 루시드와 리비안도 각각 620억달러, 88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전기차 열풍이 거세자 국내 2차전지 시장에도 훈풍이 불었다. 완성된 배터리 셀 관련주를 비롯해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동박 등 배터리 소재 관련기업들에 관심이 쏠렸다.

 

올해 시가총액 10조원을 넘긴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포스코케미칼, 대주전자재료, SK아이이테크놀로지, 일진머티리얼즈, SKC, 후성, 천보, 엔켐 등 관련주들이 각광을 받았다.

 

주식전문가들은 내년에는 반도체와 자동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반도체 사이클 상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통상적으로 6개월 선행하는 경향이 있음을 고려하면 내년초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환율이 안정을 찾을 경우 외국인들이 국내증시로 다시 유턴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투자를 가장 먼저 늘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오랜 7만전자 생활을 끝내고 최근 8만전자를 회복한 것도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역시 중국정부로부터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승인을 얻어내면서 주가 향방은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반도체와 더불어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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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연합뉴스]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에 현대차는 27일 종가 기준 모처럼 21만원대에 안착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발목이 잡혀 내내 부진했던 주가 움직임이 내년에는 더 빠르게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장기 EV 전략 강화 계획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장 사장은 2026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170만대로 상향 제시했으며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설비 확충을 위해 74억달러(약 8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도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기아차는 11만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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