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재료비 부담은 끝… 내년 영업 흑자전환 예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2.24 12:04 ㅣ 수정 : 2021.12.24 12:04

고비의 마지막 구간 다가오는 친환경선박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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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2022년 수주잔고와 생산량이 모두 늘면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재료비 상승에 대한 부담은 완전히 해소된 상태”라며 “올해 수주 물량은 선가 인상을 통해 비용 상승을 전가한 상태고, 기존 수주 물량에 대해서는 지난 2분기 중 관련 비용을 선제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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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향후 생산량 증가 및 생산단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내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진명 연구원은 “내년 탱커선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예상 수주 물량은 100억 달러에 이른다”라며 “환경 규제 강화 추세까지 감안하면 장기간 외형성장 및 수익 개선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예상 수주 물량은 2017~2020년 평균 대비 35%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7년 약 216억달러였던 수주잔고 규모는 올해 말 319억달러, 2023년엔 375억달러 규모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4년간 수주잔고가 48% 증가했고 산업계에서는 내년부터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2023년 도입이 예상되는 신규 환경규제를 감안하면 친환경선박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영업 대상 선박인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컨테이너선, 탱크선 중 컨테이너선의 수요가 부진할 수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달 나타낸 주가 하락 폭 14.9%는 과도한 상태”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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