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11222500054

“코스맥스, 중국 화장품 시장 변화에 최대 수혜”

글자확대 글자축소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2.22 09:58 ㅣ 수정 : 2021.12.22 09:58

불확실성 감안해도 과매도, 저가 매수 유효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시장에서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해 영업이익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의 화장품 관련법 변경으로 ODM(제조업자 개발생산방식)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호재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난 4100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25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본사 매출이 전년대비 17%, 중국 사업 매출이 18%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image

박종대 연구원은 “광저우와 미국 법인 매출이 전년도 높은 베이스 때문에 각각 전년대비 8%, 25% 감소하지만, 주요 국내 고객사들의 수출 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중국 상해 법인 매출이 24% 증가하면서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고 및 생산 효율화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중에 있어 연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3.1%p 증가한 6.1%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코스맥스의 중국 사업, 특히 상해 법인 매출은 올해 전년대비 40%가 넘는 외형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생산능력이 부족해서 당장 내년 증설을 해야 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높은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온라인 브랜드 바이어들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이 주효한 것”이라며 “아울러, 30년 만에 바뀐 중국 화장품 기본법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제품 등록이 굉장히 까다로워지면서 코스맥스와 같은 대형 ODM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압도적 실적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미국 사업 실적 우려와 코스맥스이스트 국내 상장이 큰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국 사업은 경기회복과 메이저 고객사들에 대한 OEM 물량 안정화로 최악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핵심 계열사 코스맥스이스트 국내 상장은 더블카운팅 이슈로 밸류에이션 훼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다만, 이를 감안해도 최근 주가 하락은 지나치다는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8.4배다.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고 부연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