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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 최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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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2.21 14:26 ㅣ 수정 : 2021.12.21 14:26

내년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14에 고가 부품 공급을 확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B증권은 21일 LG이노텍에 대해 최대 고객사인 애플이 내년 출시하는 아이폰14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바꾸며 고가부품 수요를 늘려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기업가치는 현재 저평가되고 있는 상태”라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기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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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연구원은 “LG이노텍 광학부품과 전장부품이 애플의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XR)와 자율주행차(애플카)에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고 향후 3년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반도체 기판 사업 이익이 과거보다 2배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4 하드웨어 사양이 2015년 아이폰6S 이후 7년 만에 풀 체인지가 이뤄지며 판가상승,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최적화된 자율주행차 사업구조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며 앞으로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LG이노텍이 자율주행차 핵심인 광학 기술과 통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 자율주행차 부품 생산을 위한 양산성 검증을 완료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0조원 수주잔고를 확보한 LG이노텍 전장부품 사업은 향후 연평균 3조원 이상의 신규수주가 예상되고 내년에 글로벌 자동차 20개 이상 업체에 자율주행차 핵심부품의 신규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전장부품 사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이 전망돼 본격적인 실적 전환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이노텍은 기판 사업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시장에 신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구조적 장기 호황이 예상되는 만큼 기판 사업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2020년 전체 이익의 21%에서 2023년 34%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LG이노텍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LG이노텍 현재 주가는 애플 메타버스 기기와 자율주행차, FCBGA기판 등 신사업 가치를 사실상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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