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21일 GS리테일에 대해 경쟁력있는 사업포트폴리오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전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GS리테일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4% 늘어난 2조5593억원, 영업이익은 156.4% 증가한 6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홈쇼핑 제외 기준 영업이익 개선은 슈퍼부문의 흑자전환과 편의점 부문의 점진적 회복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며 추정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한다”고 밝혔다.
차재헌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본격화로 회복되던 편의점 업황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오피스/학교/유흥가에서의 편의점 영업상황은 최악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직영점 운영 효율화로 슈퍼 부문의 흑자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호텔/H&B 사업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차 연구원은 “7월 합병한 홈쇼핑 사업 부문의 실적은 무난한 이익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GS리테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통업종 평균 대비 높은 ROE(자기자본이익률)와 향후 기대되는 편의점·슈퍼 등의 영업 환경 개선 가능성을 반영하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상의 강점에도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