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022년 영업이익 14조8500억원으로 38.3% 상향 조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내년 하반기부터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 3분기 D램 가격 하락이 멈추고 4분기부터는 상승세를 탈 것”이라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서버 구축이 본격화하면서 서버향 반도체 수요가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빈 연구원은 “스마트폰 고객기업들도 2022년 생산계획을 상향 조정하고 부품 재고를 적극 확보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수요 증가도 D램 메모리반도체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PC 판매량 둔화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2022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10조7390억원에서 14조8520억원으로 38.3% 상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은 3분기보다 4% 늘어난 1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대비 4% 증가한 4조3600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4조1730억원을 소폭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메모리 빗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 가이던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직전 추정치 대비 4분기 계약에서 고정가격 협상이 원만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2년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45조8470억원에서 47조4500억원으로 3.5%로 올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