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백색가전 수요 위축… 코로나19 보복소비도 약화”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2.20 10:11 ㅣ 수정 : 2021.12.20 10:11

4분기 실적 부진, 2022년 완만한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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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20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가전제품 수요 부진 탓에 4분기 실적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나타났던 대형가전 제품에 대한 보복소비 수요가 약화되고 있다”며 “이커머스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가전 구매가 늘어나고, 주요 가전 제조사들이 자체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는 등 가전양판점의 영업환경이 변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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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헌 연구원은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 등 전반적인 백색가전 수요 위축과 코로나19 보복소비 약화로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견줘 7% 감소한 8964억원, 영업이익은 44.4% 줄어든 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대형가전 매출 비중 감소로 매출총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숍인숍을 포함한 효율성 낮은 점포의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노력에도 매출 하락에 따른 고정비성 판관비 부담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4.4% 감소한 91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완만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2022년 점포수는 420개로 6개점의 폐점이 예상되며, 기고효과 소멸에 따라 2분기부터 점포당 매출의 성장 전환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출 회복에 따른 판관비 부담 완화로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9% 증가한 1353억원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형 가전 수요 약화와 부진한 분기 실적 흐름, 제조사와의 경쟁 심화 등을 반영하여 2022년, 2023년 추정 주당순이익(EPS)를 각각 28%가량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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