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세넥스에너지 인수로 외형·이익 성장 및 신성장동력 확보”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2.17 10:00 ㅣ 수정 : 2021.12.17 10:00

4분기 영업이익 164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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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철강판매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호주 에너지기업을 인수해 신사업이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상회가 예상된다”며 “미얀마 가스전 실적 회복과 호주 가스생산업체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 인수로 2022년 유의미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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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선 연구원은 “Senex Energy는 호주 동부 육상 가스전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장량은 802Bcf, 연간 생산실적은 19Bcf”라며 “2022년 가이던스로 판매량은 전년대비 29% 증가, EBITDA는 7500만~8500만 호주달러로 전년대비 40% 가량 증가한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4분기 매출액은 8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8.1% 증가할 전망”이라며 “철강 제품 판매량 감소를 철강 원료 판매실적 증가로 만회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8.4% 늘어난 164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철강은 제품 가격 하락에도 마진 안정화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룹사 수출 채널 통합으로 2022년 일본향 판매량 개선이 예상되며 외형 증가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에너지인프라는 회계연도 변경으로 미얀마 가스전 투자비 회수비율 회복이 2022년 4월로 연기됐지만 유가와 물가 상승에 판매가격이 회복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무역 및 투자법인은 팜오일 가격 강세와 생산량 회복, 모빌리티 매출 개선으로 높은 이익 레벨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호주 E&P 업체 Senex Energy 지분 인수는 2022년 1분기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어 연결로 인식되면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로이힐 광산 투자 등 그룹사와 파트너십 경험이 있는 호주업체 핸콕에너지(Hancock Energy)와 공동 인수를 함으로써 향후 호주 신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우호적인 기반을 확보했다고 판단된다”며 “중장기적으로 블루수소 생산 실증 및 상업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산 인수인 동시에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그린수소 사업까지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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