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년에는 전장(VS)부문에서 흑자전환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LG전자에 대해 4분기 수익성이 작년보다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에는 전장(VS)부문에서 흑자전환이 예상돼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0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805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5.8% 늘지만 영업이익은 6.7% 줄어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강호 연구원은 “특히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5220억원에서 올해 354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성수기 진입과 가전(H&A), TV(HE) 부문에서 신제품 출시와 믹스 효과를 반영해 1조64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해 12월 LG전자의 주가는 올해 4분기 실적보다 내년 1분기 이익증가와 사업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성수기 진입과 가전, TV 부분에서 신제품 출시 및 제품 믹스 효과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증가 및 시장 확대로 LG전자의 반사이익·추가적인 이익 상향을 기대한다”며 “OLED TV 부문 점유율 1위인 LG전자는 HE(TV) 사업 내 OLED TV 비중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의 추가적인 상향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OLED T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494만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이 점차 해소되고 애플이 전기자동차 진출이 LG전자에게 긍정적인 이슈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