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5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에서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중국 러시아 등에서 지난 분기 가격을 인상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법인합산 11월 영업실적 성장률이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10~11월 누적 영업이익 성장률은 전년대비 4.8% 증가해, 명절수요와 관련된 물량 출고시기를 감안할 경우 12월 가동률 개선에 따른 이익기여 확대기반의 4분기 영업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경신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전반의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비용증가 우려와 베이스 부담을 비켜가는 흐름을 고려한다면 최근 오리온의 주가조정 폭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는 전년 동기대비 4.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원재료비용 상승에 따른 일부 부담에도 가동률 증가 및 비용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대비 3.7% 늘어난 이익개선을 시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계절적 성수기와 중국 춘절물량 출고가 더해져 중국에서 3분기 단행한 파이류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베트남법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봉쇄영향이 마무리되고 주요제품 출고가 확대되고 있어 4분기에도 매출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여타 경쟁업체의 베이스 부담관련 역성장과는 다른 지배력 확대가 두드러지며 4분기 시즌성 대응 및 내년에도 유효한 사업전략을 고려시 성장세 유지를 예상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외변수 악화에 따른 단기 주가흐름의 과도한 하락흐름은 오히려 올해 하반기 및 2022년 영업실적 추가개선 가능성을 고려한 매수기회로 해석 가능하다”며 “여전히 동종업체대비 20% 이상 할인된 밸류에이션 또한 정상화되는 등 선순환에 따른 주가 우상향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