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내년 中 이니스프리 매장은 140개점으로 축소”
2021년, ‘디지털 대전환’ 원년의 성과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내년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1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12월 14일,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022년 중국 전략 및 국내 이커머스 전략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김승환, 그룹 CSO 이진표, 중국 부GM 황영민 등이 배석하여 ‘아모레퍼시픽 디지털 대전환’ 원년의 결과 및 2022년 방향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지난해 제시했던 2021년 핵심 아젠다(Winning Brands, Digital Transformation, Restructuring)의 성과 발표 및 연장선이라 보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21년 강한 브랜드로서 설화수, 라네즈는 중국 합산 비중 50% 이상 넘어서는 핵심 브랜드로 발돋움했으며, 중국 디지털 기여도는 50% 이상 상승, 오프라인 채널 조정/SKU 효율화/조직 재정비 등의 사업 체질 개선은 가속화 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또한 디지털 대전환의 결과로 국내와 중국의 디지털 마케팅 시스템화가 큰 변화로 이해됐으며, 이를 위한 조직체계 변화, 적극적인 인재 영입, 핵심 인재 리텐션을 위한 신규 보상체계 정립 등의 사업 조직에 대한 투자가 단행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스알엑스 지분 인수 등의 비유기적 성장 도모, 내부 평가를 6월 결산법인으로 전환(국내외 핵심 이커머스 이벤트 시기 업무 공백 최소화 목적)을 통해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 또한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중국 화장품 시장은 10% 이상, 럭셔리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전망하고 있으며, 하이엔드 럭셔리 및 MZ세대 기여도, 디지털 집중화 등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며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 중국 가이던스를 ‘10% 성장’으로 제시, 브랜드별 성장률은 ‘설화수 20~30%, 라네즈 15~25%, 려 30% 이상’ 목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니스프리의 경우 온라인 성장을 통해 오프라인 매출 감소를 상쇄하고자 하며,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며 “오프라인 매장은 2022년 140개점(2021년 280개점)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2년 설화수 비중은 40%까지 확대됨으로서 중국사업의 럭셔리 집중도가 단계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외 브랜드도 상위 라인 집중을 통해 전 브랜드에 걸친 믹스 개선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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