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택배 접수실·디지털 물류 플랫폼… '번뜩이는' CJ대한통운 임직원 아이디어

김소희 기자 입력 : 2021.12.15 16:35 ㅣ 수정 : 2021.12.15 16:35

총상금 2000만원 걸린 '다됨 프로젝트'에 아이디어 총 210건 접수… 심사 거쳐 최종 5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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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대한통운]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지난달 1∼19일 '다(多)됨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총 21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총 5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다(多)됨 프로젝트'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벤처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총 상금 2000만원이 걸렸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아이디어는 △중소 이커머스 판매자 대상 실시간 견적, 표준계약, 정산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 △기존 및 잠재 고객사의 데이터를 지도에 구현한 스마트한 신규영업 지원 어플 △화주와 서비스 제공자를 직접 연결해 합리적이고 투명한 물류비용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오픈마켓형 디지털 물류 플랫폼 △고객 초근접 특화배송을 위한 이동식 택배 접수실 △선순환 다회용 택배 포장재 운영 시스템 등으로, 플랫폼 비즈니스와 신 라스트마일 딜리버리(기존 경험을 초월한 배송),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같은 최신 트렌드를 주제로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측은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전반적으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거나, 이전에 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업모델도 있는 등 참신함과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했다.

 

아이디어 제안자들은 사내 직원 공모(잡포스팅)를 통해 최대 3명까지 팀원을 모집할 수 있다. 이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중순께 경영진과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발표회를 가진다.

 

최종 평가는 임직원들의 투표로 이뤄지며, 득표율에 따라 총 상금 2000만원을 나눠 지급한다. 

 

실제 사업화는 경영진과 유관부서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사업화 추진이 결정되면 제안자에게는 참여 기회뿐 아니라 인사상 가점도 부여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해 구체화하면서 도전과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고, 이를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 ‘91살의 청년기업’으로 변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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