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0.49% 하락 중...三電·하이닉스 엇길린 횡보

황수분 기자 입력 : 2021.12.06 10:58 ㅣ 수정 : 2021.12.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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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6일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2,9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은 0.17% 하락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47포인트(0.49%) 내려간 2,953.8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1포인트(0.46%) 밀린 2,954.82에서 출발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6억원과 1655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205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17%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84%와 1.92% 떨어졌다. 

 

간밤 뉴욕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의 우려와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 속에서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신규 고용 건수가 21만 건을 기록했고, 이는 월가 기대치 55만 건을 크게 밑돈 수치라고 발표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실업률은 4.2%로 전달보다 0.4%포인트 내려갔다.

 

이날 종목별로는 아마존닷컴이 1.38%와 애플 1.02%, 테슬라 6.42%, 메타플랫폼 1.14%, 마이크로소프트 1.97%, 넷플릭스 2.33%,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0.67% 등 모두 떨어졌다.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로 여행·레저 관련주인 델타항공 1.80%와 라스베이거스샌즈 3.7%, 크루즈 운항사 카니발 3.86%,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 4.5% 등의 주가가 내려갔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이번달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며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1만명 증가로 전달 수치와 예상치(57만3천명)의 절반에도 못 미쳐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13% 오른 7만57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27% 하락한 1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006400)가 0.14%를, 삼성전자우(005935)는 0.29%, 기아(000270) 0.61% 상승하고 있고,  이밖에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다.

 

NAVER(-2.86%)와 삼성바이오로직스(-1.22%), 카카오(-2.02%), LG화학(-0.70%), 현대차(-0.49%) 등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이 2.4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 밖에 화장품(1.55%)과 전자제품(0.43%), 항공사(0.26%), 증권(0.20%) 등도 오르고 있다. 

 

이 외에 철강(-0.01%)과 석유·가스(-0.02%), 통신장비(-0.12%), 종이·목재(-0.29%) 등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67포인트(1.17%) 내려간 986.8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59억원과 80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317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씨젠(096530)이 2.11%를, 알테오젠(196170)은 8.17%, CJ ENM(035760) 0.61% 상승하고 있고,  이밖에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41%)와 에코프로비엠(-4.87%), 카카오게임즈(-4.52%), 위메이드(-11.40%), 에이치엘비(-4.10%) 등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이번주 내내 대외 불안 요인들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다”며 “그럼에도 우호적인 국내 외환시장 환경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확대, 외국인 수급 여건 호전, 견조한 수출 및 예상보다 선방하고 있는 이익 전망 변화 등 한국 증시의 고유 호재성 요인들이 점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또한 위험관리가 지속적으로 피요한 시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한동안 시장의 관심에서 벗어났던 헝다그룹 사태도 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공식적인 디폴트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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