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서비스가 2일 시작된다.
토스증권(대표 박재민)은 해외주식 서비스를 오픈하고 토스증권 MTS에서 기존의 국내주식 거래에 더해 520여종의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주식 서비스는 국내주식을 경험한 사용자들의 경험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해외로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외주식 서비스에도 정보 탐색부터 주식 매매까지 투자의 전 과정을 투자자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주식과 마찬가지로 해외주식 종목명이 낯설 수 있는 투자자들을 위해 브랜드 및 키워드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구글’을 검색하면 구글을 서비스하는 ’알파벳’의 기업 정보는 물론, 해당 종목이 포함된 ETF, 관련 섹터(IT)의 종목, 최신 뉴스와 관련 콘텐츠까지 모두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해외뉴스 AI 번역 엔진’을 통해 언어의 다름으로 제한되었던 해외주식 정보에 대한 양과 질을 제고한다. 이는 토스증권의 딥러닝 전문가들이 직접 만든 주식 관련 뉴스에 특화된 번역 엔진으로, 500만건 이상의 번역 데이터 학습을 통해 해외 뉴스를 공급받는 즉시 실시간 번역된 뉴스를 제공한다.
메뉴도 편하게 구성됐다. ‘브랜드' 탭에서는 식음료, 의류, IT 등 일상 속 브랜드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기차, 반도체, 게임 등 키워드 기반으로 대표 종목들을 보여준다. ‘투자자' 탭에서는 워렌 버핏, 캐시 우드 등 유명 투자자들의 투자 철학과 보유 종목 리스트를 소개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그 밖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배당주와 ETF 상품도 확인할 수 있다.
주식을 매매하는 과정에서도 투자자들은 ‘준비가 필요없는' 간편한 거래를 경험할 수 있다. 외화를 미리 환전하지 않아도 주문과 동시에 자동 환전이 진행되어 간편하게 매수할 수 있다. 또 정규장 전후 예약주문이 가능해 시차를 고려하지 않고 언제라도 원하는 가격을 설정해 거래할 수 있다. 실시간 시세 역시 이벤트 참여 여부와 전월 거래 이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11월 한 달 간 진행된 해외주식 서비스 사전신청에는 약 70만명의 고객이 신청했다. 그중 64.2%가 2030 투자자로 해외주식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40대가 23.9%로 뒤를 이었다. 토스증권은 내년 초까지 투자 가능 주식과 ETF를 5,000여개 종목으로 확대하고, 내년 1분기 중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