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오미크론’ 불확실성에 2,900선 초입까지 밀려

모도원 기자 입력 : 2021.11.29 16:07 ㅣ 수정 : 2021.11.29 17:48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29일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29일 개인의 매도세로 5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가며 2,900원선 초입까지 내려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2포인트(0.92%) 내려간 2,909.3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761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7억원과 7145억원을 순매수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불안감이 이날 증시를 덮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8일(현지시각)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력과 중증 위험도 등이 아직 뚜렷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증권사는 기존 코로나19 백신으로 오미크론 감염을 막을 수 있을지 여부도 분명하지 않은 시점에서 오미크론이 향후 어떤 악재로 이어질지 시장이 관심을 기울이는 추세로 해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지는 상황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며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파악하는데 2주가 걸리는데 이에 대한 불확실성에 증시가 갈피를 못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작용이 안된다면 공포심은 커질테지만, 작용이 된다면 불확실성은 가라앉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지난 주 증시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불안감이 선반영돼 오늘 시장은 예상보다 지지력을 보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의 바이오엔테크는 26일(현지시각) 성명서에서 “필요하다면 새로운 변이에 맞춘 새 백신을 약 100일 이내에 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0.87%)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8%), 카카오뱅크[323410](4.11%)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14%)와  삼성전자우[005935](-0.90%), NAVER[035420](-0.90%), 카카오[035720](-1.59%), 삼성SDI[005380](-0.84%), LG화학[051910](-1.25%), 현대차[005380](-2.19%)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 기계(-5.65%)와 유통업(-2.77%), 운수장비(-2.45%), 철강금속(-2.82%), 비금속광물(-2.85%), 음식료업(-1.37%), 섬유의복(-1.47%)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5포인트(1.35%) 내려간 992.34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164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97억원과 81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293490](0.39%)와 펄어비스[263750](0.15%), 위메이드[112040](5.83%), 씨젠[096530](4.31%)아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2.4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3%), 에코프로비엠[247540](-2.87%), 엘앤에프[066970](-1.63%), 에이치엘비[028300](-0.13%)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 내려간 1,193.00원에 마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