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투자" 선언한 홈플러스, 점포 인력 1000명 이어 채용연계형 인턴 330명 뽑는다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사람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하며 올해만 점포 인력 1000여명을 채용한 홈플러스(대표 이제훈)가 이번엔 330명이 규모의 초대졸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을 신규로 뽑는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홈플러스익스프레스에서 근무할 초대졸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초대졸 공채를 통해 330명 내외의 인턴사원을 선발, 3개월 간의 인턴기간을 거친 후 평가를 통해 최종 입사자를 선정해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MZ세대 젊은 피 수혈을 통해 근무 인력을 보강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초대졸 ‘취준생’들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ESG(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까지 전국의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등 200여개 점포에서 근무할 인력을 선발한다. 선발된 인턴사원들은 상품 품질관리와 진열·발주 및 재고 관리, 고객 응대 등 영업 관리 전반에 걸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문학사 학위 소지자 또는 오는 2022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채용일정은 다음달 15일까지 원서접수 마감 후 서류전형을 거쳐, 12월 중 비대면 화상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류전형은 100% 자기소개서로만 평가한다. 신선식품(수산,축산,베이커리)관련 경험을 보유하거나 관련 학과 전공자, 평생교육사 자격증 2급 소지자와 법령에 의거한 장애인 및 보훈대상자는 우대된다.
합격자명단은 내년 1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며, 채용검진을 거쳐 1월 중순께부터 인턴십 근무를 시작한다. 선발된 인턴사원들은 내년 4월까지 인턴십 기간을 거친 후 최종 업무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이 진행된다.
홈플러스는 높은 수준의 정규직 전환률을 예상하고 있다. 최종합격자들에게는 홈플러스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점포 권역별 수요에 따라 근무지를 배치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신윤섭 조직운영팀장은 “젊은 인력이 부족한 오프라인 점포 인력의 충원을 위해 이번 초대졸 공채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젊고 패기 넘치는 MZ세대 청년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