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4거래일째 하락...2,930선도 위태롭다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26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4거래일째 하락했다.
개인이 순매수하며 하단을 받쳤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83포인트(1.47%) 떨어진 2,936.4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491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86억원과 3732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코로나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4000명 안팎을 기록중이다.
증권가는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과 남아공발 신종 변이 등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내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더불어 국내외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악재가 겹쳤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에 하락했다”며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더불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미국 테이퍼링 이슈와 달러 강세가 증시에 영향을 미쳐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72%)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1.90%)와 SK하이닉스[000660](-1.70%), NAVER[035420](-1.89%), 삼성전자우[005935](-1.62%), 카카오[035720](-1.95%), 삼성SDI[005380](-0.28%), LG화학[051910](-2.44%), 현대차[005380](-2.14%), 기아[000270](-2.18%)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 의약품(3.21%)과 의료정밀(5.71%)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화학(-2.69%)과 비금속광물(-2.56%), 운수장비(-2.40%), 유통업(-2.28%)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7포인트(0.96%) 내려간 1,005.89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128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5억원과 10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068760](2.53%)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43%), 카카오게임즈[293490](1.29%), 에코프로비엠[247540](0.63%), 펄어비스[263750](2.78%), 씨젠[096530](17.10%), 위메이드[112040](2.84%)가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0.43%)와 SK머티리얼즈[036490](-2.45%), 에이치엘비[028300](-3.49%)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 올라간 1,189.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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