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가 SK텔레콤 AI 펠로우십(SKT AI Fellowship, 이하 AI 펠로우십) 3기 과정을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SK텔레콤의 AI 펠로우십은 비즈니스 현장 중심의 연구과제를 통해 인공지능 분야에 종사하고자 하는 인재들의 발전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창의적인 시각이 담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학업과 프로젝트를 병행했다. 또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이 가능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안해 SKT 사업부서들이 서비스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올해는 AI 펠로우십 3기로 활동한 총 11개 팀 32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AI 펠로우십 참여 학생들은 ▲알고리즘이 실제 서비스가 되는데 필요한 과정을 배울 수 있었던 점 ▲고가의 그래픽 카드 구매 등에 쓸 수 있도록 연구비가 지원되어 도움이 된 점 ▲AI 개발은 물론 향후 진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멘토들의 지도와 육성 등을 이번 프로그램의 좋았던 점으로 꼽았다.
SKT는 팀별 성과에 따라 연구비를 포상으로 지급했으며, AI 펠로우십 참가자가 추후 SKT 채용에 지원할 경우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수 연구팀으로는 4개 팀이 선정됐다. 대국경북과학기술원(DGIST) 팀은 고성능 GPU가 없는 하드웨어의 제약 속에서도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는 비전AI(영상 분석 인공지능) 응용 기술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팀은 스마트팩토리에서 변칙적인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오경보를 줄이고, 기존 모델에 비해 예측 성능도 향상시키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한양대학교 학생들은 IPTV의 디지털 방송 화질을 개선할 수 있는 미디어 복원 기술을 연구해 색상 왜곡이나 깜빡임 현상을 제거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사업부서의 고민을 바탕으로 새로운 접근방법을 선택해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동덕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팀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2D와 3D의 장점을 접목, 가상랜 서비스와 메타버스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SKT는 AI 펠로우십의 연구 수준이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SKT는 앞으로도 미래 AI 인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