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와 S&P500 지수는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며 “어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임 소식에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기술주는 하락한 반면 은행주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제2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지를 텍사스주 테일러(Taylor) 시로 최종 확정 소식을 24일 공시를 통해 알렸지만 주가는 오르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0.27% 떨어진 7만51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42% 올라 1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우(005935)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각각 0.14%와 1.05%, LG화학(0651910)이 오르고 있다. 반면 NAVER(-0.75%), 카카오(-0.40%), 삼성SDI(-0.68%), 현대차(-1.40%), 기아(-0.84%)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소매가 12.2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 밖에 통신장비(3.23%)와 IT(1.48%), 포장재(1.11%), 은행(1.38%) 등이 오르고 있고 가스유틸리티(-0.06%), 출판(-0.33%), 철강(-0.34%)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80포인트(0.57%) 내려간 1,007.9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2억원과 106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40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주요 종목에서는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1%)와 엘앤에프 (1.36%), 셀트리온제약(1.24%) 등이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0.56%), 펄어비스(-3.05%), 카카오게임즈(-2.18%), 위메이드(-7.50%) 등이 아래쪽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금리가 급등한 것과 성장주의 조정, 양호했던 선진국 제조업 PMI,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기대감, 마이크론테크놀러지 강세에 따른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가 개선 등 상하방 요인들을 소화하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잇따른 주가 급락세를 보였던 메타버스, NFT 관련주들은 낙폭과대 인식으로 상승 전환할 수 있다”며 “그동안 레버리지성 자금도 유입됐다는 점을 감안 시 장중 반대매매 물량 출회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