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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팀 시크릿인터뷰(3)

와이즈버즈, "입사하려는 기업의 '업종'을 이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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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1.11.20 06:35 ㅣ 수정 : 2021.12.01 09:58

"산업과 시장에 대한 이해도 훌륭한 자소서가 매력적" / "자기PR 과도하면 부담스러워"

'인사팀 시크릿 인터뷰'는 뉴스투데이와 국내 최대 헤드헌팅 플랫폼인 히든스카우트가 공동제작한 JOB전문 프리미엄 콘텐츠입니다. 기업 인사팀 관계자에게 회사의 역사와 비전부터 합격전략까지 직접 들었습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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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버즈는 자신이 맡을 업종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다. [사진=Christina Morillo, Pexels]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와이즈버즈는 8년차 광고기업으로 ‘RTB 광고 효율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8월에는 코스닥에 신규 상장을 하는 등,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와이즈버즈 인사팀 관계자는 19일 인터뷰를 통해 특히 ‘업종’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다. 이는 최근 급변하는 트렌드를 이해하며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찾는 기업이 많아졌다는 사실과 연관성이 깊다. 더욱이 트렌드에 민감한 ‘광고업계’에 종사하고자 한다면 ‘업무 이해도’가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 와이즈버즈는 '광고 인벤토리'가 아닌 '맞춤형 광고'를 중재해 / "광고시장과 와이즈버즈에 대한 이해를 담아야 매력적인  자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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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B 광고에서는 이런 경매가 '기계'에 의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사진=목포 MBC 유튜브 캡쳐]

 

인사팀 관계자는 '광고 산업과 시장' 전반뿐만 아니라 와이즈버즈의 전문영역에 대한 이해도를 요구했다. 'RTB(Real Time Bidding, 실시간 경매) 광고' 분야가 그것이다.

 

기존의 광고방식은 광고주나 광고대행사가 네이버 등의 매체에 직접 연락해 광고가 게재되는 구역인 ‘광고 인벤토리’를 정해진 가격에 직접 구매해서 광고를 올리는 방식이었다.

 

이 방식의 치명적인 단점은 광고주가 원하는 타깃과 일치하지 않는 사용자들에게도 광고가 게시된다는 점이었다. 특정 타깃층이 아닌 불특정 다수에게 광고를 게시하기 때문에 광고주는 매 광고마다 똑같은 금액을 소모하지만, 광고를 통한 홈페이지 유입률은 낮다.

 

반면,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면서 인터넷 이용자의 성별·나이·관심사 등의 분석을 통해 ‘맞춤형 광고’를 게재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의 ‘정해진 가격으로 광고 인벤토리를 구매’하는 방식이 아닌, ‘원하는 인벤토리를 실시간 입찰’하는 방식으로 광고 가격이 정해진다.

 

이렇게 ‘경매’를 통한 광고를 진행하는 것이 ‘RTB 광고’인데, 이런 방식이 떠오른 이유는 광고를 내걸수 있는 ‘매체’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주요 광고 매체가 일부 포털사이트 뿐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중소 커뮤니티 사이트들도 동시접속자가 늘어나며 ‘대형 광고매체’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와이즈버즈와 같은 업체의 역할은 ‘광고주’와 ‘매체’를 효율적으로 이어주는 중재자 역할인 것이다.

 

광고를 효율적으로 게시하기 위해 광고주와 매체를 연결해주는 ‘애드 네트워크(Ad Network), 광고주의 광고 인벤토리 구매를 도와주는 ’DSP(Demand Side Platform)‘, 매체의 인벤토리 판매를 도와주는 ’SSP(Supply side Platform)‘, DSP와 SSP의 인벤토리 거래가 이뤄지는 ’애드 익스체인지(Ad Exchange)‘ 등이 ’RTB 광고‘의 주요 구성 요소이다.

 

이런 기술적인 역할을 맡기 위해서는 업종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경력이 부족하다면 이런 ‘이론’에 대한 부분이 있어야 하고, 경력직이라면 이런 이론적인 이해와 동시에 유사한 경력과 시장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광고업계에서는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다.

 

인사팀 관계자는 ‘매력적인 자소서’에 대해 "광고 산업과 시장, 와이즈버즈라는 회사에 대한 이해도, 지원동기와 입사를 통해 후보자가 기여하고픈 부분이 무엇인지, 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력사항이나 경혐 등을 종합적으로 잘 기술한다면 우수한 이력서라고 보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 자기PR 시대의 준칙, "긍정적인 모습은 좋지만, ‘과도한 PR’은 부담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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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사진=Andrea Piacquadio, Pexels]

 

‘겸손이 미덕’이라는 말은 옛말로 취급받고,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는 ‘자기PR’이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 하지만 이러한 ‘자기PR’도 선을 지키며 자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친 자신감은 오히려 감점요소가 될 수도 있다.

 

인사팀 관계자는 ‘채용이 힘든 자소서’에 대해 “자기PR(Public Relation)이 과도하면 아무래도 좀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경력이나 역량에 대한 근거가 불충분한 상황에서 자신을 과도하게 내세우는 것은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비춰질 수 있다. 또한 근거가 확실하더라도, 지나친 PR은 자칫 ‘허세’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다.

 

‘채용이 힘든 후보자’에 대한 다른 요인으로는, “성격적으로 지나치게 자기 주장이 강하거나 조직 융화에 우려되는 이기적인 면모가 면접 과정에서 보이면 채용을 하기가 조심스러워지고, 또 면접 당일에 어떤 연락도 없이 '노쇼(No-Show)'를 하는 경우도 힘든 것 같다”며 “또한 사명을 헷갈리는 등 기본적인 부분을 못 지키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구직난이 생기면서 비슷한 내용의 자기소개서를 여러 곳에 쓰는 것은 예삿일이 됐다. 그러나 기존의 자기소개서를 활용하더라도, 자기소개서에 들어가는 고유명사나 그 내용이 지원하는 기업에 맞는지를 매번 확인해야 채용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이 관계자는 "퍼포먼스 마케팅의 업무를 해보셨거나 관련 교육을 수강하셨던 분이 채용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와이즈버즈를 비롯해 최근 급변하는 시장을 주요 업종으로 삼는 기업의 경우, 업무의 내용을 교육하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 업종에 종사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급변하는 업무와 기술적 내용을 숙지하고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자신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 아래는 와이즈버즈 인사팀관계자와의 일문일답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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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설립된 저희 와이즈버즈는 오직 진보된 기술을 통한 RTB(Real Time Bidding) 미디어 광고 효율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자체 개발한 RTB미디어 광고 최적화 플랫폼인 애드윗(Adwitt)은 2013년 대한민국 최초로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의 마케팅 파트너인 ‘Facebook Preferred Marketing Developer(현 Facebook Marketing Partner 정책) Ads’ 배지를 획득하였으며, 2015년 소셜 네트워크 인스타그램의 ‘Instagram Partner with Ad Tech Specialty’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저희 와이즈버즈는 두 가지 배지를 모두 보유한 세계에서 손 꼽히는 파트너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또한 검증된 RTB 광고 노하우를 통해 2017년 구글의 ‘Google Premier Partner사’로 선정되었으며, 트위터·카카오스토리·링크드인·더블클릭·텐센트·유니티와 같은 RTB 매체의 공식 리셀러(Reseller)이자 주요기관(Leading Agency)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 밴드와 커뮤니티 기반 SNS 빙글의 경우 RTB 시스템 및 노출 로직 구현에서부터, 광고 등록 및 관리 플랫폼에 이르는 광고 서버 기술력 자체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으며, Head Sales Agency로 견고한 매체 성장까지 함께 이끌고 있습니다.“

 

-회사의 인재상을 설명해주세요.

 

“와이즈버즈의 인재상은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을 위해 가장 빠르게 도전하는 인재입니다. 끊임없는 성장을 이루기 위해 변화를 주도하고 매일 도전할 수 있는 인재들을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회사의 채용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저희 회사는 서류전형·1차 실무면접·2차 임원면접의 전형을 거쳐 최종합격 여부가 결정됩니다. 1차 실무면접에서는 채용 중인 해당 팀이 소속된 본부의 본부장님과 팀장님이 참여하고, 이하 팀 실무진도 함께 배석할 때가 있습니다.

 

2차 임원면접에서는 해당 사업본부 총괄 임원 및 부문장이 면접관으로 주로 참여하고 계십니다. 팀장급 채용의 경우에는 대표님이 직접 면접을 보시기도 합니다.“

 

-어떤 자소서가 매력적이라고 보시나요?

 

“광고 산업과 시장, 와이즈버즈라는 회사에 대한 이해도, 지원동기와 입사를 통해 후보자가 기여하고픈 부분이 무엇인지, 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력사항이나 경혐 등을 종합적으로 잘 기술해주신다면 우수한 이력서라고 다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지원자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담겨 있는 자소서도 좋은 자소서라고 생각합니다.”

 

-직무역량을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동종업계에서 본인이 지원하신 직무 유관 경력 보유자를 가장 선호합니다. 채용 포지션마다 요구하는 경력 연수와 직무요건 등이 상이하기에 구체적인 사항들은 채용플랫폼(사람인·원티드 등)을 통해 와이즈버즈의 오픈 포지션을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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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버즈의 프레젠테이션 모습 [사진=와이즈버즈]

 

-회사에서 가장 높게 평가 받는 스펙은 무엇인가요?

 

“퍼포먼스 광고 에이전시, 미디어렙사, 광고주 사이드 등에서 2년이상 다양한 캠페인을 직접 리드하고 운영해보신 대리~차장급 직급의 경력자를 가장 많이 채용하고 있습니다. 회사 차원에서 채용 TO와 무관하게 훌륭한 분이라면 언제든지 적극적인 채용을 진행할 의사가 있습니다.”

 

-실무면접에서 어떤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나요?

 

“위의 문항에서 답변 드린 바와 같이 실무면접에서는 유관 경력을 보유한 후보자인지를 한 차례 더 집중 검토합니다. 실제로 해당 업무를 해보셨는지, 어떻게 하셨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드리는 편입니다. 아울러 인성적으로 모나지 않고 선하신 분, 현재 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기존 동료들과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분들이 좋은 평을 받는 것 같습니다.”

 

-임원면접에서 어떤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나요?

 

“임원면접에서는 후보자의 잠재력과 인성 위주로 더욱 검토를 하게 됩니다. 면접시간 동안 진솔하게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내시는지, 와이즈버즈에 입사하고 싶은 의지, 입사 후 담당 업무에 오너십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할 자질이 있으신지를 많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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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버즈에는 다트판과 와인바 등의 시설이 있다. [사진=와이즈버즈]

 

-회사에 입사한 분들 중 가장 어렵게 채용을 한 경우는 무엇인가요?

 

“현재 와이즈버즈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분들 중에는 여러 차례 지원을 하신 끝에 합격을 하신 케이스도 있고, 와이즈버즈 퇴사 이후에 재입사를 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지원자 입장에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하셨을 수도 있는데, 회사의 가능성을 믿고 좋은 선택을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지요.”

 

-회사에 입사한 분들 중 가장 특이하게 채용을 한 경우는 무엇인가요?

 

“와이즈버즈의 채용은 외부 채용 채널을 통해 공고로 입사 지원하는 경우와 내부 직원의 추천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두 가지 경로를 모두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 회사를 다니는 직원 분들의 회사 만족도가 제법 있는 편이라서 기존 직원 분들의 추천으로 좋은 분들이 많이 입사해주시고, 계속해서 소개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어요. 다른 회사들보다 사내 추천 채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하시자면.

 

“와이즈버즈는 지난 8년간 퍼포먼스 광고 시장을 선도해왔고, 다양한 광고주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훌륭한 레퍼런스를 정말 많이 갖고 있는 좋은 회사입니다. 사내에 자체적으로 개발(R&D), 디자인 및 크리에이티브 조직도 갖추고 있기에 타 회사와 더욱 차별화되는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저희와 함께 새로운 비전과 성장을 이끌어 가실 좋은 분들이 많이 오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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