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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상한가 미스터리' 풀릴까… 한국거래소,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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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기자
입력 : 2021.11.15 15:52 ㅣ 수정 : 2021.11.16 15:50

개인 혼자서 주식 3870억어치 매수하자… '선물 투자 수익'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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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국내 3대 게임업체 중 한 곳인 엔씨소프트의 주식을 하루에 3000억원 어치 사들인 ‘슈퍼개미’가 연일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한국거래소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시세 조정 행위 의혹에 대한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11일 한 개인 투자자가 주식 약 50만주를 순매수하면서 갑자기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엔씨소프트에 대한 심층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만약 불공정거래가 확인되면 금융감독원으로 이관돼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진다.

 

한 개인 투자자는 엔씨소프트가 NFT(대체불가토큰) 사업 진출을 선언한 지난 11일 주식 70만3325주를 사고 21만933주를 팔아 50만주 가량을 순매수했다. 하루 거래량(365만5331주)의 25% 정도가 특정 계좌에서 나온 것이다.

 

이 개인 투자자의 엔씨소프트 순매수 금액은 시초가 60만5000원을 기준으로는 2979억원, 종가 78만6000원을 기준으로는 3870억원 어치나 된다.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 개인 투자자가 11월 선물 만기일이었던 지난 11일, 주식을 대규모로 매매하며 선물 투자로 이익을 거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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